원격 근무의 숨겨진 진짜 가치

살다 보면 나에게 무척 유리한 명언들을 마주칩니다.

저 같은 태생적 비관론자들은 그 명언을 깎아내리려 안달이 납니다.

'이렇게 내 형편에 딱 좋은 말이 사실일리가 없어... 그래, 이건 사기야!' 같이요.

사실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.

그 말이 내 삶에 유익하게 작동하는가가 본질 아닐까요?

저는 아침마다

나에게 유리한 명언들에 대해

비관을 억제하고 유익하게 작동 시키기 위하여

손으로 필사하는 버릇이 있습니다.

뭐 식상한 문장들입니다:

- 대기만성

- 가장 올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

- 모든 지름길엔 대가가 따른다

등등...

원문 그대로는 아니구요, 보통은 명인들께서 한 말을 제가 이해하기 쉽게 뉘앙스만 남기고 바꿔요.

그리고 2주 전에 포함시킨 한 문장이 있습니다:

"인간의 모든 문제는 혼자 있는 법을 배우지 못하는 데에서 온다."

이번 한 주는 이 한 마디가

울컥 할 정도의 충격으로 거의 매 순간

와 닿고 있습니다.

생각해 보면 이 말은 원격 근무의 진정한 가치를 역설 하고 있어요!

무슨 말이냐면요,

원격 근무(재택 근무)가

한 사람을 혼자 있게 만듦으로써 모든 문제로부터 그를 해방시키고 있지 않느냐는 거죠.

물론 핵 인싸들 마냥 뭐 어디 멋쮠데에 워케이션? 응? 그런거 가고

막 힙한 카페 같은데 가서 멋쨍이들이랑 일하고...

그래선 안되겠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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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흐즤믈르그여 부러우니까)